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자율경쟁 체제 도입으로 각종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 최초' 타이틀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며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수수료 인하' '무서명 거래 확대' 등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카드업계에서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거나 소비자 유형별 혜택을 탑재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중 소비자들이 놓쳐서는 안될 혜택을 비교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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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교보생명은 3대 질병과 일상생활장해(LTC)를 모두 보장하는 변액종신보험 신상품을 내놨다. 변액보험 중 최초로 'K-커버드형펀드'를 탑재해 소비자들의 펀드 선택권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용협동조합은 2030 청춘 세대의 생활 패턴과 선호 가맹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청춘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청년조합원 유치와 거래활성화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동양생명은 은퇴 후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50~60대를 공략한 시니어 종합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새마을금고는 개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2종을 내놨다.
◆ "3대 질병에 일상생활 장해까지"…교보생명 변액종신보험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은 암∙뇌출혈∙급성 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과 일상생활 장해상태(LTC)를 보장하는 '교보건강플러스변액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변액보험 최초로 주식과 채권 외에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구조화 펀드인 'K-커버드형 펀드'를 탑재, 소비자의 펀드 선택권을 다양화했다.
K-커버드형 펀드는 상승장의 이익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대신 하락장에서 급격한 손실을 방어해 장기적으로 펀드 수익의 변동성을 감소시켜주는 '중위험 중수익' 펀드다.
이 상품은 사망보장은 물론 사망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3대 질병과 LTC가 발병하면 보험금을 선지급한다. 보험금 선지급 비율을 차별화해 가입자 니즈에 맞는 상품설계가 가능하다.
아울러 가입자의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과 진단보험금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가계 상황이나 자녀 나이 등에 따라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생활비∙교육자금을 월분할 또는 연분할로 수령 가능하다.
◆ 신협, 2030 특화 '청춘 체크카드'로 점유율 '공략'
신협(중앙회장 문철상)이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에 특화된 'CU 빅 청춘'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는 'CU 빅 라이프 체크카드' 이후 1년 만에 출시되는 두 번째 시리즈 카드다.
이 카드는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 업종에서 기본 5%, 화요일에는 더블캐시백(10%) 혜택을 제공한다. 도서, 로드샵, 렌터카 가맹점에선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영화관과 토익∙텝스 응시료, 통신요금 업종에서 3000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가맹점은 해당 연령대가 선호하고, 대학가 주변에 밀집한 가맹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학생에게 필요한 도서∙응시료 등 혜택을 제공, 사용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신협은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카드'를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 동양생명 "시니어 잡아라"…종합건강보험 출시
동양생명(대표 구한서)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종합건강보험인 '무배당 수호천사 시니어보장보험(갱신형)'을 내놨다.
이 상품은 은퇴한 뒤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50~60대를 대상으로 출시됐다. 재해사망, 수술비, 입원비, 재해골절 치료비 등을 보장하고, 특약을 통해 중증 치매, 암,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증, 사망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노인성 질환 보장 중심의 '1형(기본형)'과 입원비∙재해골절 치료비를 추가로 보장하는 '2형(보장플러스형)'으로 나뉜다.
우선 피보험자가 재해로 사망하면 3000만원을 지급한다. 인공관절 수술비와 녹내장, 백내장, 시니어 특정 6대질환(심장∙뇌혈관∙신부전∙간질환∙결핵∙특정관절염)도 보장한다.
30세부터 최고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5년 만기 갱신형 상품으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 새마을금고, 개인·자영업자 대상 '중금리' 신용대출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신종백)는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MG 기분업 대출'과 '사장님 드림업 대출'을 출시했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인 'MG 기분업 대출'은 새마을금고 자체 신용등급이 5∼7등급에 해당하는 중위 신용자 중 금고 실적 우수자와 기존 신용대출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4000만원이며, 금리는 평균 연 7% 수준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사장님 드림업 대출'은 자영업자 전용 상품이다. 금고 자체 신용등급이 1∼5등급에 해당하고 사업기간이 3년 이상인 자영업자가 받을 수 있다.
한도는 최대 6000만원이며, 평균 금리는 사업기간이나 연매출액에 따라 평균 연 6%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