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섹시해지는 인문학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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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섹시해지는 인문학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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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크 드 브라방데르·안 미콜라이자크 지음 / 이세진 옮김 / 더퀘스트 / 272쪽 / 1만5000원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프랑스판이라고 할 만하다.

저자들은 서양 사상사를 프랑스 파리 지하철 노선도를 통해 설명했다.

14개 노선 각각에 철학, 모델, 체계, 지각, 논리학, 언어, 심리학, 인식론, 기술, 혁신, 창의성, 미래학, 윤리학, 유머 등 특정 주제를 설정했다. 정류장은 인물 이름으로 채워 넣었다.

이를 테면 14호선 '유머'에는 배우 찰리 채플린을 비롯해 쇼펜하우어, 베르그송, 비트겐슈타인과 영국 정치가 처칠 등이 정류장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베르그송은 프랑스 관념론 철학자로 유머의 사회적 측면을 분석했다.

가장 많은 지하철 노선이 통과하는 정류장은 '칸트'다. 철학, 심리학, 인식론, 혁신, 윤리학 등 5개 노선이 칸트 정류장을 지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저자들이 보여주고자 한 건 철학적 사유에 대한 전체적 그림이다.

뇌가 섹시해지는 인문학 지도 / 뤼크 드 브라방데르·안 미콜라이자크 지음 / 이세진 옮김 / 더퀘스트 / 272쪽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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