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세계 처음으로 4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2Gb(기가비트) 그래픽 DDR5 반도체 제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50나노급 1Gb 제품보다 용량이 두 배 늘어난 제품으로, 초당 28 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에너지 소모량도 기존 제품보다 20% 적다.
그래픽 메모리는 개인용 PC나 게임기에서 영상을 처리하는 메모리로, 범용 D램 제품보다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으며 앞으로 서버 및 슈퍼 컴퓨터 분야에서도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품목이다.
하이닉스는 2007년 60나노급 1Gb 그래픽 DDR5 제품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0나노급 1Gb 그래픽 DDR5를 개발하는 등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하이닉스 측은 "국제반도체 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을 만족하는 이 제품을 내년 중반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수익성을 올리기 위해 그래픽 D램과 모바일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전체 D램의 5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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