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23일 장 초반 6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10% 떨어진 158만5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과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7월 29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자사주 84만6384주를 매입, 계획한 분량의 85.5%를 진행했다"면서 "자사주 매입이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발 삼성전자 수급 하방 지지에 대한 기대가 일정 수준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자사주 매입 기대감 약화와 내달 둘째 주의 3분기 잠정실정 발표(예정)에 대한 경계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태에 대한 우려 완화와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지난 13일부터 5거래일간 10% 넘게 올라 전날 160만원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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