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 첫 국감 일반증인 속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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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 첫 국감 일반증인 속속 확정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9월 19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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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 첫 국감 일반증인 속속 확정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제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 출석할 일반증인들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재벌 총수부터 노숙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증인들이 국회 증언대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들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목이 쏠리는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분야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다.

여야는 기업 총수 가운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채택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 책임자로서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야당 일각에서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삼성물산 주식 매입, 국내외 판매차량의 품질 및 가격 등을 이유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부르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여당은 합당한 이유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국감 증인은 이달 말까지만 확정하면 되는 만큼 재벌 총수의 채택 여부는 막판까지 협상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김영섭 LG CNS 대표, 박진수 팜한농 대표 등을 증인으로 확정했다.

야당에선 새만금 투자 무산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을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채택 여부는 불투명하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 한찬건 포스코건설 대표,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대표, 박효상 갑을오토텍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보건복지위원회는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 과잉 판촉활동 의혹으로 증인 채택했다.

대구시립희망원의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 이곳에 사는 노숙인과 장애인 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립희망원 노조원, 용인정신병원 임원진, 어린이집 원장들 등도 복지위 증인이다.

농해수위는 선체 인양이 임박한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 신보식 세월호 선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전∙현직 정치인과 언론인도 이번 국감에 대거 증언대에 설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출신인 김종대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문제와 관련해 복지위 증인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세월호 사태를 두고 농해수위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함께 증인 채택 대상으로 언급된다.

미방위는 '세월호 보도 외압' 논란과 관련해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을, 부당 해고 논란과 관련해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요구가 야당에서 나오고 있다.

환노위 야당 의원들도 백 본부장을 증인으로 요구하면서 노종면 전 YTN 기자와 최승호 전 MBC PD도 참고인으로 부르자고 주장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라케시 카푸어 옥시 대표, 배기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요하네스 타머 폴크스바겐 한국지사 대표 등 외국계 회사 대표들도 환노위 증인으로 확정됐다.

복지위에선 제약회사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클라우스 리베 노바티스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요청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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