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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해운 물류대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삼성물산∙엔지니어링은 손실 최소화를 위해 1조4000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화력 발전소 공사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전 최대 주주의 560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 한진해운,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한진해운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2일 공시했다.
한진해운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지 1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6부는 "한진해운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감안해 신속하게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1회 관계인집회 기일은 다음달 11일로 잡혔다. 회생채권∙회생담보권∙주식이나 출자지분 신고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이에 앞서 법원은 지난달 31일 한진해운의 재산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1조4000억원 카자흐스탄 공사계약 해지"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카자흐스탄 발하슈 지역에 지을 예정이던 1조4000억원 규모 화력발전소 공사계약을 해지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들 회사는 "계약 상대측이 공사착수지시서를 발급하지 않음에 따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 없는 데다가 풋옵션 기한이 다가와 우발적인 손실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투자금 1억9300만 달러를 풋옵션 행사로 회수하고 공사대금 정산은 추후 현장실사를 통해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 하나금융 "외환은행 전 주주, 5596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최대 주주였던 엘에스에프-케이이비 홀딩스(LSF-KEB Holdings)가 자사를 상대로 국제중재재판소에 5596억원 규모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중재신청을 냈다고 2일 공시했다.
하나금융지주 측은 "법률대리인을 신청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재신청은 하나금융지주가 중재신청인으로부터 지난 2012년에 외환은행 발행주식 51.02%를 매수한 것과 관련한 것이다.
◆ 삼성카드, 2536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삼성카드는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536억원 규모 자사주 579만주를 장내 매수로 취득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취득 예상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1일 매수 주문수량 한도는 57만9000주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삼성증권, 모건스탠리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다.
◆ 중국원양자원 "신한회계법인, 감사 의견거절"
중국원양자원이 신한회계법인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신한회계법인은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필요한 운영자금 조달이 어렵게 돼 계속 기업으로서 존속능력에 대한 의문이 발생했다"며 "중국원양자원은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파업 중단, 거래처와의 거래 재개 및 유상증자 등을 실시하고자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중국원양자원의 주권에 대해 지난달 30일 정규장 개장 전까지 거래를 정지시켰다.
◆ 셀트리온, 계절성 독감 치료용 항체 특허 일본·호주서 취득
셀트리온은 인간 B세포에서 생산된 인플루엔자 A바이러스 중화 활성을 가지는 인간 단일 클론 항체에 관한 특허를 일본과 호주에서 취득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특허는 계절성 독감 치료용 항체(CT-P23)에 대한 물질 특허"라며 "CT-P23는 인플루엔자 A바이러스 유래 질환의 진단·예방·치료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CT-P23 항체 물질에 대한 특허는 일본과 호주 외에 미국, 유럽, 중국을 포함해 총 8개 해외 특허가 출원돼 있고 이는 총 56개국에 적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 분할 타당성 검토 중
대우조선해양은 방산사업을 따로 떼어내 매각할 예정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특수선사업 부문 분할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1일 공시했다.
◆ S&T모티브 "S&T전장 흡수합병 결정"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사 S&T모티브는 자동차 차체부품 제조사 S&T전장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1일 공시했다.
S&T모티브는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높임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 씨엘인터내셔널,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씨엘인터내셔널은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등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씨엘인터내셔널 측은 "자본잠식률을 해소하기 위한 전환사채 발행, 유상증자 등 노력을 다하고 있었으나 거래소가 주권 매매정지 기간을 연장하고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추가해 자구 이행을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폐지 결정은 위법하므로 효력을 다툴 피보전권리가 있고, 주권 상장폐지조 치가 진행되는 이상 기존 주주들의 보호를 위해 상장폐지절차의 진행을 중지할 급박한 보전의 필요성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 벅스 "하우엔터테인먼트 주식 110억원에 취득"
벅스는 연예인 매니지먼트업체 하우엔터테인먼트의 주식 1만8781주(지분율 70%)를 11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개별기준 자기자본의 14.42%에 해당하는 규모다.
벅스는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