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카카오가 19일 실적 부진 여파 속에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보다 0.58% 내린 8만6200원을 나타냈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지난 10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2.8% 늘었지만 컨센서스(401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로엔 연결 편입에 따른 실적 증가에도 광고 부문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인터넷 비즈니스의 근간인 광고매출의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의 트래픽이 형성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수익이 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도 "포털 '다음'이 갖는 광고매체로서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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