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교육용 전기료 개편 추진…"학교 전력요금은 또 다른 폭탄"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국민의당은 교육용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해 교육현장 등의 냉난방 사용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18일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식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지금 우리 아이들은 전기요금 폭탄이 무서워 찜통교실에서 공부한다"며 "교육용 전기는 산업용보다 비싸고 일반용보다 높은 비중의 기본요금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기본요금을 연평균으로 계산하는 것도 아니고 가장 많이 사용한 달, 그것도 특정일에 가장 많이 사용한 순간 전력을 기준으로 1년 치 기본요금을 매기고 있다"며 "학교 전력요금은 또 다른 요금 폭탄이 되고 학교가 냉골, 찜통교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용이나 일반용은 매일 사용량이 고르지만 학교는 방학∙졸업식 등이 있어 전력사용 편차가 크다"며 "기본요금 최대 수요전력 적용 기간을 현행 1년 단위에서 월 단위로 바꿔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개편하면 연간 최대 전력사용일 기준으로 1년의 기본요금이 과대 책정되는 것을 막아 전기요금 부담이 상당히 줄게 된다"며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장도 산자위에서 이 문제를 적극 제기해 교육용 전기 또한 요금폭탄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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