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레이더 3대 중 1대 내구 연한 지나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기상청의 레이더 장비 3대 중 1대가 내구 연한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관측 장비 또한 4대 중 1대의 내구 연한이 지났다.
14일 새누리당 장석춘(환경노동위원회)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기상레이더 10대 중 3대(30%)가, 지진관측 장비 150대 중 35대(23%)가 내구연한을 초과했다.
기상장비의 내구연한은 대게 8∼10년이다.
이 때문에 기상관측장비의 장애일 수가 많았다. 장애일 수는 관측장비의 장애 시간을 더해 일수로 환산한다.
기상레이더의 장애일 수는 2013년 42일, 2014년 24일, 2015년 34일이었다.
올해는 7월 말 기준으로 장애일 수가 43일이나 됐다. 예년의 1년 치 장애일 수를 훌쩍 넘어섰다.
지진관측 장비의 장애일 수는 2013년 52일, 2014년 56일, 2015년 34일, 2016년 23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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