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새누리당 새지도부와 오찬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오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 최고위원,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 등 8∙9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지도부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원회 의장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이 집권여당 지도부만 별도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7일 이후 8개월 만이며, 4∙13 총선 패배 이후로는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새로 선출된 지도부에 축하인사를 전하고, 당 변화와 화합을 선도해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논란 등 시급한 안보 문제와 관련해 중심을 잡고 남남갈등과 국론분열을 막아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지낸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생과 안보를 위해 전력할 것을 다짐하고, 필요하면 청와대와 정부에 지적할 것은 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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