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관 예배당·물탱크서 7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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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관 예배당·물탱크서 7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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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관 예배당·물탱크서 7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한 수양관과 인근 물탱크에서 70대 여성과 그 남편의 시신이 각각 발견됐다.

4일 경기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전일 오후 9시 연천군의 한 수양관 예배당에서 A(여)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숨져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수양관 예배당은 A씨 부부가 자신들의 집 시설 일부를 개조해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고 인근을 수색했다. 약 2시간 만에 수양관 내 주거지 뒤편 콘크리트 재질 물탱크에서 A씨의 남편인 B씨의 시신도 발견했다.

B씨가 발견됐을 때 물탱크에는 물이 없었다. 시신은 일부 불에 타 있었다. 경찰 측은 B씨가 스스로 분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는 A씨를 살해한 흉기로 추정되는 연장이 발견됐다. 이 연장은 평소 이들 부부가 집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약 4년 전 연천으로 와 최근 집 시설 일부를 수양관 예배당으로 만들어 운영 준비를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의 부검을 의뢰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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