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올 추석 때 이산가족 상봉해야'"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국민 2명 중 1명은 올 추석에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갤럽이 국회의장 정책수석실의 의뢰를 받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9%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일 간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남북관계 상황을 봐가며 해야 한다'는 응답은 41.5%였다. '불필요하다'는 5.5%였다.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도 남북 이산가족상봉만큼은 인도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국회의장실 측은 분석했다.
올해 추석 이산가족상봉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4.8%만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고 69.3%는 '가능성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5.5%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20.7%에 그쳤다.
현 정부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개최 전망에 대해서는 69.1%가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가능성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20.1%였다.
해당 조사결과 발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앞으로도 국회의장실은 각종 현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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