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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고속도로 몸살…이용객 역대 최다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휴가 인파가 몰리면서 하늘길과 고속도로 모두 몸살을 앓았다. 하루 이용객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는 오전부터 계속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천안나들목→옥산휴게소,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금호분기점→금호2교북단 등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 속도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의 경우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 구간에서,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은 칠곡나들목→동명휴게소 7.7㎞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면온나들목→평창휴게소 등 총 18.1㎞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선산나들목→상주터널남단, 감곡나들목→여주분기점 총 21.5㎞ 구간 역시 차량 소통이 답답한 상황이다.
상행선 방향도 정체가 시작됐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5㎞ 구간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여주나들목→여주휴게소 9.6㎞ 구간에서,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춘천나들목→강촌나들목 10㎞ 구간에서 정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5∼6시에 시작됐다.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방향은 오후 3∼4시 정체가 절정에 이른 뒤 오후 9∼10시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하루 고속도로에 차량 총 495만대의 통행이 예상된다고 도로공사 측은 밝혔다. 지난해 7월 31일 기록한 역대 하계 통행량 최다인 480만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7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42만대 등으로 예측됐다. 오후 3시 기준 26만대가 나갔고 19만대가 들어왔다.
인천국제공항 역시 하루 이용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출발 10만3082명, 도착 9만1952명 총 19만5034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올 하계 성수기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을 542만명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