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우병우 수석 휴가복귀 후 정상근무"
상태바
靑 "우병우 수석 휴가복귀 후 정상근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靑 "우병우 수석 휴가복귀 후 정상근무"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청와대는 28일 특별감찰 대상에 오른 우병우 민정수석이 이날 휴가에서 복귀해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우 수석이 출근해서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휴가에 맞춰 지난 25일부터 3일간 여름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 기간 중에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을 향해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우 수석이 휴가 직후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날 정상 근무함으로써 이런 가능성을 불식시키고 감찰에 적극 대응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이날 "우 수석이 현재는 폐지된 고도 근시를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며 "우 수석의 시력이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나빴는지 확인하고자 출신학교에 자료를 요청했으나, 자료가 폐기돼 확인하지 못했다. 당시 기준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 수석이 병역 면제 이유를 명쾌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병무청 확인 결과 우 수석은 1986년 징병검사 연기를 신청한 뒤 이듬해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나서 신체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검사에서 우 수석은 고도 근시 탓에 '질병 또는 심신장애'를 이유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515명을 대상으로 7월 3주차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했다. 그 결과 긍정평가가 30.4%로 전주보다 5.0%포인트 급락했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63.2%로 4.4%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국정 지지도는 박 대통령 취임 후 역대 최저치다. 우 수석 의혹과 사드 배치 논란, '친박 실세'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의 영향으로 여당 지지층 이탈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5.1% 포인트 급락한 26.3%로 19대 국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