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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내주 닷새간 여름휴가…관저서 휴식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내주 여름 휴가를 맞아 청와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국정을 챙길 예정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관례대로 내주 월요일부터 5일간 여름 휴가에 들어갈 것"이라며 "지방은 가지 않고 관저에서 밀린 서류를 보면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안팎에선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논란이 불거진 터라 박 대통령의 휴가 일정도 일부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청와대가 이날 박 대통령의 휴가를 공식화한 것은 흔들림 없이 예정된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여름 휴가 기간 우 수석 논란에 대한 해법과 더불어 노동개혁 등 핵심 국정과제 추진 방안과 개각, 8·15 광복절 사면 등 정치권 관심현안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2013년에는 경남 거제의 저도에서 1박 2일간 머물렀다.
저도는 옛 대통령 여름 별장이 있던 곳으로, 박 대통령은 영애 시절 이곳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가족들과 여름휴가를 보낸 적이 있다.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지난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노동개혁 등 국정과제 챙기기 차원에서 경내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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