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 "낙하산 사장 인선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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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노조 "낙하산 사장 인선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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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정우 기자]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인 대우건설 사장 선임에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 지부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대우건설 낙하산 사장 인선 저지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윈회(이하 사추위)는 지난 달 박영식 현 사장과 이훈복 전략기획본부장을 차기 후보로 추천했다가 후보들이 사내 인사들 뿐이라는 이유로 이를 돌연 취소하고 지난달 24일 재공모를 했다.

이후 서류심사 등을 통해 재공모 지원자가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상임고문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2명의 후보자로 압축되는 과정에 정치 세력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우건설 노조는 박창민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고 사추위는 심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창민 후보자는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사장직을 수행하고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조응수 후보자는 1977년 대우건설 입사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건설현장 소장, 2007년 해외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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