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황총리 '사드 설명회' 폭력사태…외부인 개입 정황 수사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경찰은 지난 15일 경북 성주 사드 설명회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일부 외부세력이 개입한 것을 확인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외부세력이 당일 집회에 참석한 정황이 있어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우락 경북경찰청 수사과장을 반장으로 한 25명의 전담반은 15일 현장에서 채증한 동영상을 모아 불법행위를 판독하고 있다.

경찰은 달걀이나 물병을 던지는 등 폭력 행위에 가담한 주민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채증자료가 많아 판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주민 측은 "경찰이나 경호팀이 주민을 폭행한 점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찰은 양측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