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몽골과 정상회담…'경제협력' '북핵저지' 논의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과 북핵저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몽골 방문은 2011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5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했다.

이날부터 엘벡도르지 대통령과의 회담을 비롯해 이틀 동안의 몽골 공식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박 대통령은 양국 사이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통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 개발 분야의 실질협력 증진과 북핵 등 동북아시아 평화 구축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몽골은 1990년 민주화 혁명을 통해 아시아 사회주의 국가 중 최초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한 나라다. 동시에 남북한 동시수교국이다. 이런 점에서 북핵 저지를 위한 중요한 외교적 협력 파트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몽골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대북 공조체제를 과시함으로써 북한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계기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양해각서(MOU)를 다수 체결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후 박 대통령은 동포간담회, 공식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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