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홍영표 유감표명 수용…국회 반나절 만에 정상화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야당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결산안 단독처리에 반발해 국회 결산심사를 거부한 새누리당이 반나절 만에 의사일정에 복귀했다.

15일 홍영표 환노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환노위가 원만하게 끝나지 못해 유감"이라며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을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 전원에 회람을 돌려 "환노위 홍영표 위원장의 유감 표명에 따라 모든 상임위와 특위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홍 위원장의 유감 표명 직후 새누리당은 김정재 원내대변인을 통해 "도대체 사과인지 변명인지 알 수 없다"며 수용을 거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정 원내대표에 연락해 이를 수용해줄 것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시작 닷새 만에 중단됐던 국회 결산심사가 반나절 만에 재개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부처별 결산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순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