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훈 경제수석이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 관련 브리핑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청와대 "사드배치 따른 중국 경제제재 우려 예의주시"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청와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와 관련해 "(중국 등의) 경제제재 부분에 관해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강석훈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이 경제제재를 가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해왔다. 이 때문에 일부 관영언론 등을 중심으로 한국에 경제보복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결산회의에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에 상응하는 플랜을 짜고 있다"며 "중국 측이 정치와 경제는 분리하지 않을까 예측되는 만큼 대규모 보복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강 수석은 사드 배치 결정 후 처음으로 한중 정상이 접촉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Summit)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가셔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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