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사드는 생존 문제" 쐐기…안보 사안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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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사드는 생존 문제" 쐐기…안보 사안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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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사드는 생존 문제" 쐐기…안보 사안 정면 돌파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는 생존 문제'라면서 논란 확산을 차단하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1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사드 문제와 관련,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대한민국 미래와 국민의 생존이 걸린 아주 중요한 절체절명의 문제"라면서 "저는 대통령으로 국민과 국가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제3국을 겨냥하거나 제3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사드가 "순수 방어목적의 조치"라는 점을 부각하며 이 문제가 다른 외교 문제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나온 발언으로 분석된다.

14~18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Summit) 참석차 박 대통령은 몽골을 방문한다. ASEM이나 향후 다자·양자 외교 무대에서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를 향해 사드 배치 결정 배경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핵 압박·제재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사드 배치에 대한 국내 반대 반응에 대해서는 "단합"을 강조했다. 국가 안보 문제라는 이유다. 또 사드 배치 후보 지역을 위주로 지역 주민이 반발하고 있는 점을 인식하며 사드 배치 결정시 지역 주민들의 안전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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