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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황강댐 방류…軍 "우리 측에 통보 없었다"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북한이 6일 오전 우리 측에 통보 없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군 당국은 "북한의 황강댐 동향을 감시한 결과 북한이 오전 6시께부터 수문을 조금씩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황강댐 방류와 관련해 북측으로부터 통보가 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황강댐 방류사실을 확인한 군 당국은 오전 7시40분께 연천군과 군남홍수조절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에 이를 알렸다. 북한이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을 방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연천군과 군남댐 상황실은 즉시 군남댐∼임진교∼장남교 임진강 하천 주변 15곳의 경고방송 시설을 이용해 낚시객이나 어민 등에게 하천 밖 대피를 유도했다. 또한 SMS 문자메시지로 어민, 하천 주변 마을 이장, 관련 공무원 등에게 황강댐 방류 사실을 통보했다.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횡산수위국 수위는 오전 4시50분 2.24ｍ를 기록한 뒤 점점 낮아져 오전 8시30분 1.99ｍ로 떨어졌다.
군 당국, 연천군, 군남댐 상황실은 북측에서 방류한 물이 아직 필승교에 도달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횡산수위국 수위변화를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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