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외교가 음식점 '인질극'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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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외교가 음식점 '인질극' 종료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7월 02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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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외교가 음식점 '인질극' 종료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국공관 밀집지역의 한 레스토랑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해 발생된 인질극이 현지 정부 특공대원들의 진압작전에 힘입어 반나절 만에 막을 내렸다.

2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한 방글라데시 특공대원들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외국인을 포함해 손님 수십명이 인질로 붙잡힌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레스토랑에 침투해 진압작전을 펼쳤다.

총기와 폭발물을 든 괴한들은 전날 오후 9시 20분께 레스토랑에 침입해 종업원과 고객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이들을 인질로 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군과 경찰은 레스토랑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무장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대치했다.

방글라데시 보안 당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이번 테러에서 괴한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진척이 없자 진압작전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AP와 AFP통신은 방글라데시 당국을 인용해 특공대의 진압작전이 수 시간 만에 끝났으며 인질 13명을 구출했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18명의 인질이 구출됐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초 외신들은 사건 발생 초기 인질 가운데 외국인도 다수 포함됐다며 인질수를 최소 20명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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