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혐의로 8시간 고강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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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성폭행 혐의로 8시간 고강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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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성폭행 혐의로 8시간 고강도 조사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유흥주점에서 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잇따라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약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1일 오전 2시2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선 박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곧바로 청사를 빠져나갔다. 전일 저녁 경찰에 출두한지 7시간50분 만이다.

박씨는 첫 고소 이후 20일만인 전날 오후 6시27분께 경찰에 나와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서 정말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를 성실히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박씨는 당초 오전 10시께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퇴근 후로 출석시간을 연기했다.

당초 경찰은 박씨가 다음날에도 구청에 출근해야 하는 만큼 밤 늦게까지 조사하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출석 시간이 저녁으로 연기된 데 따라 불가피하게 자정을 넘겨 심야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비롯해 성폭행 혐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의 구강 상피 세포를 채취했다. 박씨를 처음 고소한 여성이 제출한 속옷에서 나온 정액의 DNA와 이를 비교할 예정이다.

경찰은 박씨가 성폭행 혐의 피고소인이면서 동시에 무고∙공갈 혐의 고소인인 만큼, 조사할 내용이 방대해 박씨를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박씨는 이달 10일과 16일, 17일 유흥주점이나 가라오케, 자신의 집 화장실 등에서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4차례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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