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영화 5300편 불법제공 PC방 4곳 적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최신 영화 5300여편을 불법으로 제공한 경북지역 내 PC방 4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PC방 업주 5명과 PC방에 영화를 공급한 PC방 관리업체 대표 2명은 대구지방검찰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이들 PC방은 2014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국제시장' '사도' 등 개봉작을 비롯한 영화 5300여편을 웹하드에서 내려받거나 PC방 관리업체로부터 전달받고 손님들에게 불법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PC방 관리업체는 같은 기간 웹하드에서 3400여편의 영화를 내려받은 뒤 자신이 관리하는 PC방 2곳에 서버를 통해 불법으로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영화 공급 대가로 PC방 2곳으로부터 월 5만원씩 받은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문체부 특사경은 "PC방에서 영화를 불법으로 제공하다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도권과 대도시 등에서 이런 불법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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