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현대상선이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현대증권의 1조원대 매각 소식이 무색한 모습이다.
4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80원(3.69%) 하락한 2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개장 초반 2055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앞서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서 3월31일 KB금융지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응찰가는 1조원 초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투자 조영성 연구원은 "현대증권을 높은 가격에 매각하더라도 매각대금이 현대상선의 현금 증가 및 신규 투자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만큼 현대상선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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