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입장료 인상…어른 5천원·어린이 2천원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료가 올 4월부터 어른 5000원, 어린이 2000원 등으로 오를 전망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입법예고된 도시공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은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료 인상방안을 담고 있다. 인상 예정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등이다.
현행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어른은 2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1000원씩 인상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서비스 제고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입장료 인상 목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멸종위기종과 토종동물의 번식을 보전하는 '종(種)보전 허브'로서 동물원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연구 중심의 '종보전지구'와 전시 중심의 '토종동물지구'를 별도로 조성할 방침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료 인상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2003년 성수기 요금을 15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했고 2007년에는 성수기와 비수기 요금을 모두 3000원으로 통일했다.
아울러 중랑캠핑숲 청소년 체험의 숲 이용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 70000원, 어린이 5000원으로 정해진다. 이번 요금 조정안은 조례규칙 심의 등을 거쳐 4월 초께 공포 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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