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임명 9일만에 국회 방문…"여야, 제발 살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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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임명 9일만에 국회 방문…"여야, 제발 살려달라"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1월 22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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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임명 9일만에 국회 방문…"여야, 제발 살려달라"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임명 9일 만에 여야 원내대표를 방문해 쟁점법안들의 조속히 처리해 달라며 "제발 살려달라"고 22일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새누리당 원유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국회 계류중인 8개 쟁점법안의 일괄처리를 당부했다.

유 부총리가 국회를 다시 찾은 건 지난 13일 전임자인 최경환 당시 부총리와 함께 여야 지도부에 이·취임 인사를 한 이후 9일 만이다.

유 부총리는 원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내일 원내지도부 회동을 한다니까, 제발 우리 좀 살려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렸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에 대해선 여야가 합의점을 찾았지만, 기재부가 주무 부처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비롯한 나머지 6개 쟁점법안은 진전을 보지 못하는 데 대해 절박함을 드러낸 것으로 관측된다.

유 부총리는 이어 이 원내대표를 만나 "원샷법은 논의가 많이 진전된 것 같지만 우리는 쟁점법안들이 다 같이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다 통과시켜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더민주당이 서비스법에서 의료·복지 분야를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선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훼손할 생각도 없고, 할 수도 없다"며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확실한 조항을 (법안에) 집어넣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 부분을 제외할 수는 없다. 그게 앞으로 미래 서비스"라며 야당의 제외 요구를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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