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차량 16대 연쇄추돌 사고…1명 사망·11명 부상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3일 오전 8시20분께 충남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광천IC 부근에서 차량 16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이모 씨가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보령과 예산지역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 치료를 받는 중이다.

사고는 구간별로 3∼7대씩 차량이 추돌하는 등 총 16대의 차량이 얽히며 일어났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짙은 안개 때문이라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남 지역에는 이날 가시거리 40∼140ｍ의 안개 예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인 오전 8시 현재 보령지역 가시거리는 70ｍ, 아산 40ｍ, 청양 50ｍ, 홍성은 100ｍ에 불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개가 심하게 끼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안개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원인이 무엇인지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