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 영치 시스템 안착…3년 간 4만여건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대포차'로까지 활용하는 사례를 막고자 도입한 자동차 번호판 영치 시스템이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의회 박진형(새정치민주연합, 강북3)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의 2013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자동차번호판 영치 건수는 총 4만1090건이다.
자동차 번호판 영치는 세외수입과 주정차·버스전용차로 위반 체납 과태료의 합계가 30만원 이상, 체납기간이 60일 이상인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2013년 4월부터 자동차번호판 영치시스템을 오픈한 후 그 해 7803건, 지난해 1만4622건, 올해 1만8665건의 영치실적을 기록했다.
시 본청은 2013년 1495건, 지난해 2105건, 올해 1238건 등으로 총 4838건의 번호판을 영치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3년간 3724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강북구 3403건, 송파구 2996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3년간 0건으로 집계됐다. 강서구 61건, 종로구 212건 등도 비교적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12월 현재 자동차 번호판 영치 담당부서를 만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년간 의무보험과 차량 검사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시내 차량은 약 4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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