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가장 힘든 역은 홍대입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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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가장 힘든 역은 홍대입구역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2월 21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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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가장 힘든 역은 홍대입구역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100개에 달하는 서울 지하철역 중 환승이 가장 힘든 곳은 홍대입구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최판술(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홍대입구역 2호선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기까지의 거리는 355m이었다.

일반 성인이 걸으면 4분56초, 노약자가 걸으면 5분55초가 걸리는 것으로 측정돼 지하철역 중 환승시간이 가장 길었다. 

성인 환승 소요시간은 보폭 기준 초당 1.2m로, 어린이와 노인·임신부·장애인 등 노약자는 초당 1m로 추정해 산출했다.

최장 환승시간 2위는 고속터미널역이었다. 7호선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는 거리는 314m로 일반 성인이 걸으면 4분22초, 노약자가 걸으면 5분14초가 소요된다.

3위는 종로3가역이 차지했다. 1호선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는 구간이 312m로 일반 성인이 걸으면 4분20초, 노약자가 걸으면 5분12초가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 역 1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는 데는 성인 기준 1분39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단 환승시간을 자랑하는 역은 복정역으로 조사됐다. 

복정역 8호선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하기까지의 거리는 16m에 불과하고 성인 기준 14초, 노약자도 16초면 충분했다.

충무로역 3호선과 4호선 간 환승 시간도 성인 기준 15초, 노약자 17초로 나타났다. 강동역 5호선에서 5호선 지선으로 갈아타는 데도 성인 16초, 노약자 19초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승 편의시설 역시 역별로 제각각이었다.

서울·을지로입구역 등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휠체어리프트를 고루 갖췄지만 종로5가•상왕십리역 등은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아예 없어 격차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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