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保 "기업 미래성장가능성 중심으로 심사 시스템 개선"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기업의 미래성장가능성을 중심으로 보증심사의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기업의 미래성장성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심사방법과 전결권, 보증한도 등을 결정하도록 심사의 방식을 바꿀 예정이다.
이런 변화를 적용하면 신용등급이 보통이지만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제조업 기업의 경우 기존에 매출액의 4분의1로 적용되던 보증한도가 3분의1까지 늘어나게 된다.
간소화된 심사방법을 적용하고 전결권을 하향 조정하면 보증 처리기간이 단축된다. 보증료도 0.2% 추가로 차감된다.
아울러 신보는 기업의 실체를 더욱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보증심사의 전문성도 높인다.
산업·기술관련 동향 등 전문적인 평가에 필요한 참고정보를 상시 제공하는 등 분석도구를 보완했다. 국내외에 관계 기업이 있을 때는 내부거래 심사를 강화해 허위로 매출을 부풀리는 행태에 대한 감시기능을 확대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기업에 대한 관점을 과거 실적에서 성장잠재력으로 180도 전환했다"며 "보증 시스템 개선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이 경제 활력에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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