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연간 8차례로 축소 추진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결정을 위해 연간 12차례 개최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횟수를 8차례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지난달 12일 열린 금통위에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예를 보면 통화정책 방향결정회의를 연 8회 개최하는 것이 '글로벌스탠더드(세계표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그 동안 논의돼 왔던 회의횟수 축소문제와 이를 어떻게 축소할지 그 구체적인 방안에 관한 논의를 본격화해 가능하면 연내에 마무리 짓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은 측은 해외 주요국의 사례 등을 감안해 회의횟수 축소문제를 내부적으로 검토해왔으나, 금통위원이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에서 이 문제를 공식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통위원 간 논의를 거쳐 이달 넷째주 열리는 비통화정책 관련 금통위에서 연 12회에서 8회로 줄이는 방안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 금통위원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횟수가 축소되면 금융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빈도가 줄어드는 등 다른 문제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보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