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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통합 1주년…글로벌 모바일 카드사 도약"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은 1일 '통합 1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바일 분야의 글로벌 카드사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주인의식을 갖고 대내외 위기를 극복해 지속 경영이 가능한 회사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지금의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1일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하며 출범했다.
통합 이후 하나카드는 실물 없는 유심형 모바일 단독카드 '모비원(Mobi1)'과 SPC그룹 제휴 모바일 단독카드 '해피모비'를 출시했다. 앱카드 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 '모비페이'도 병행 출시하며 모바일 결제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통합 1년을 맞은 현재 하나카드는 유심형 모바일카드 190만장, 앱카드 방식 모비페이 160만장 등 약 350만장의 모바일카드를 발급했다. 내년에는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취급액이 예상된다.
통합으로 인한 중복비용 절감과 시장확대 노력에 힘입어 하나카드는 지난 9월말 기준 당기순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112억원 대비 366억원의 손익 개선을 시현, 기대이상의 통합 시너지가 발생했다는 평가다.
정 사장은 기념식에서 "내년에도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포인트 자동기부 법제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으로 카드산업은 더욱더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분야의 글로벌 카드사로 성장하기 위해 우리 모두 변화와 혁신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각자의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