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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부진…금리 인상 속도 완만할 듯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미국 제조업의 부진으로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용 및 물가 지표 개선 등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 강세와 국제 수요 감소로 미국의 제조업 부문이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조업 부진이 이달 15∼16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연방기금 금리 인상 여부 결정을 뒤흔들지는 못하겠지만, 내년에 예상되는 공격적인 인상 기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는 1일 11월 ISM 제조업 지수를 공개한다.
WSJ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ISM 제조업지수 예측을 조사한 결과, 10월의 50.1을 약간 상회하는 50.5로 나왔다.
10월의 수치는 기준치인 50을 살짝 넘은 것으로 지난 2013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특히 지난 1∼10월 중 7개월은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로 떨어질 정도로 제조업 경기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또 미 중서부 산업 활동을 반영하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의 10월 수치는 48.7를 기록했다.
WSJ는 올들어 6번째로 50 이하로 떨어졌다면서 "실망스런 지표"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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