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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청산업무 합리화…5년간 100억원 더 회수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예금보험공사(예보)는 파산 저축은행 자산의 청산 업무를 합리화해 연간 20억원의 공적자금을 더 회수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은행 보통예금으로 예치되던 파산 저축은행의 신탁부동산 매각 대금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MMDA)으로 관리된다.
연 0.1%에 불과한 보통예금 금리와 비교할 때 MMDA는 안정성은 비슷하면서 금리가 1.1∼1.2%로 높다.
신탁회사들이 부동산신탁 자산을 매각하고 파산재단에 배당을 마치기까지 통상 6개월이 걸리는데 이 기간에 매각대금을 관행적으로 보통예금으로만 관리해 왔다.
김남영 예보 청산회수2부 팀장은 "지난해 매각한 부동산신탁 자산만 약 8000억원 수준"이라며 "대금규모가 커 연 1%포인트 금리 차로도 5년간 100억원을 더 회수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산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거 투자하는 과정에서 개발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부동산신탁을 주로 활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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