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천 주금공 사장 "주택연금, 노년층 소비증대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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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 주금공 사장 "주택연금, 노년층 소비증대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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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 주금공 사장 "주택연금, 노년층 소비증대 효과 커"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주택연금이 노년층의 소비 증대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며 주택연금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들어 주택연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주택금융연구소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주택연금 수령자의 한계 소비성향이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소득이 있는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택연금이 소비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문조사를 해보면, 정서상 주택연금을 아직은 좀 꺼리는 듯한 인식이 있는 것이 걸림돌"이라며 "기대 여명이나 금리, 주택가격 등을 고려하면 늦게 가입할수록 지급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격이 되면 일찍 가입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택연금이 노후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이 알려지길 바란다"며 "정부도 주택연금을 확대하는 대책을 고민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최근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대출 보증 상품을 이용해 처음부터 갚을 생각이 없으면서 대출을 받고 돈을 떼 먹는 사기 사건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기대출 예방 솔루션에 따라 의심이 가는 대출은 직접 실사에 나서는 등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지난달 말 기준 전세대출보증 사기사건과 관련한 법원 판결이 429건 나왔다며, 이는 전체 보증공급 252만건 중 0.01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공사 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인력을 늘리고 사내 주택금융연구소를 주택금융연구원으로 격상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여력을 확보해 올해 35명보다 대폭 늘어난 84명을 내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주택저당증권(MBS)은 내년에 26조원 규모로 신규 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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