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은행 선물환거래 7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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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환은행 선물환거래 7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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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환은행 선물환거래 7년 만에 최대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지난 3분기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영향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환은행의 선물환거래 규모가 7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환은행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는 493억8000만달러로 2분기대비 0.7% 감소했다.

현물환 거래는 196억9000만달러로 9.7% 줄었으나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96억9000만달러로 6.3% 증가했다. 국내은행은 전분기대비 8.7% 줄었지만 선물환 거래를 주로 취급한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7.1% 늘었다.

현물환 거래 감소는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로 교역규모가 축소되고,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조성자 선정을 앞두고 2분기 중 늘었던 거래가 29.3%나 줄어든 영향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외환파생상품에서는 선물환 거래 규모가 1일 92억3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23.2% 늘었다.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7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이중 비거주자와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가 77억4000만달러로 29.4% 증가하면서 선물환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환스와프, 통화옵션 거래는 -0.3%, -4.2% 등으로 다소 줄었다.

3분기 중 환율의 1일 변동성을 나타내는 전일대비 변동폭은 평균 0.51%로 2011년 4분기의 0.64% 이후 최대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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