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기준금리 코픽스 1.93%…최저치 경신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COFIX)가 연 1.93%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는 10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는 연 1.93%로 역대 최저인 9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0년 도입된 이래 4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1.57%를 기록해 9월 1.54%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2.16%로 0.06%포인트 오른 이후 10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은행연 측은 덧붙였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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