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5년래 '최저'…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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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5년래 '최저'…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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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5년래 '최저'…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탓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금값이 5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간)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온스 당 1084.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0년 초 이래 최저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금 가격에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달러 표시 자산이어서 통상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과 달리 이자가 붙지 않기 때문에 금리인상 시기에 비교적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금리가 실제로 인상될 때까지 이 같은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달러에는 돈이 몰리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로·일본 엔·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스웨덴 크로나·스위스 프랑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산출한 'ICE 달러지수'의 표준점수는 6개 영역에서 동시에 올랐다. 1985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달러의 상대 가치가 이만큼 오른 건 1982년 7월과 1985년 3월 2차례뿐이라고 선다이얼 캐피털 리서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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