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눈물' 하반기에도 '마이너스'…상위종목 줄줄이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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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눈물' 하반기에도 '마이너스'…상위종목 줄줄이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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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금융…은행대출 서류, 임대차사실 확인각서 등 9개 통폐합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 개인투자자, 하반기에도 '마이너스' 수익률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가 사들인 종목이 평가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1일(종가 기준)부터 지난달 말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9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8.8%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단 1종목도 주가가 오르지 않았다. 지난 상반기(-20%)에 이어 하반기에도 평가손실을 본 셈이다.

개인 투자자가 하반기에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순매수액은 총 9635억6900만원이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7월 초 4만2800원에서 지난달 말 3만700원까지 28.3% 떨어졌다. 개인 순매수 상위 9개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 기업∙KEB하나은행 등 모뉴엘 부실대출 6개 은행 제재

금융감독원은 제21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모뉴엘 사기대출과 관련해 여신심사 등을 부실하게 한 기업∙KEB하나은행 등 6개 은행에 대해 경징계와 해당 임직원에 대한 문책 등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기업은행과 KEB하나은행(옛 외환은행)은 기관주의(경징계)와 함께 직원에 대한 조치를 자율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산업, 수협, 대구, 국민은행 등 나머지 은행에는 별도의 기관 조치는 취하지 않는 대신 관련 임직원에 대해 주의 조치를 하거나 해당 은행이 직원에 자율조치를 내리도록 의결했다.

◆ "해외 직구 물가 낮추는 효과 있어"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최창복 연구위원은 '해외 직구에 따른 유통구조의 변화와 인플레이션 효과' 보고서를 통해 해외 직구가 가격경쟁을 유발해 유통구조의 변화를 촉진한다고 4일 밝혔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고 부연했다.

올해 6월 기준 치즈, 초콜릿, 사탕 등 해외 직구 품목들의 평균 가격은 지난 2012년 1월과 비교해 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밀가루, 국수, 라면 등 다른 가공식품들의 가격상승률은 9.9%로 집계됐다. 3년6개월간 해외 직구 품목들의 물가상승률이 6.3% 포인트나 낮은 셈이다.

해외 직구가 소비자 물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장기에 걸쳐 최대 2% 포인트 정도로 추정된다는 게 최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해외 직구 품목들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가중치를 반영하고 가격이 국내 상품보다 15∼30% 저렴할 것으로 가정했다.

◆ 은행대출 신청서류, 임대차사실 확인각서 등 9개 통폐합

내년 4월부터 은행대출을 받을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 8개가 통폐합 돼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형식적인 안내 서명도 없애고 꼭 필요한 서류에만 서명토록 하는 등 서명요구 문서도 최소화된다.

금융감독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의 하나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거래 제출서류 간소화 방안을 내년 4월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제출하는 20개 내외의 서류 가운데 9개 서류가 폐지 혹은 통합된다. 임대차사실확인 각서, 부채현황표, 위임장, 여신거래종류 분류표, 주택담보대출 핵심 설명서 등 8개는 폐지된다. 취약 금융소비자에 대한 불이익 우선 설명의무확인서는 상품설명서 등 다른 서류에 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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