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대출금리 평균 2.92%…소폭 하락세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은행 주택대출금리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연 2.92%로 집계됐다.
29일 한국은행의 '2015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평균 연 2.92%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월 연 3.34%였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이후 0.1%포인트 또는 0.05%씩 떨어졌었다. 지난 8월에는 낙폭이 0.02%포인트로 줄었다. 지난달에도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올 초부터 월별로 0.27%포인트에서 0.05%포인트씩 떨어졌지만 지난달엔 3.11%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가계대출 중 5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에 적용되는 금리는 연 4.34%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지난달 연 3.43%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인하폭은 0.01%포인트에 불과했다. 기업대출 중에선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연 3.73%로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대기업은 연 3.29%로 0.02%포인트 올랐다.
은행 신규 가계대출 중에서 연 3% 미만의 금리를 적용 받는 대출비중은 지난달 58.7%로 전월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를 적용 받는 대출의 비중은 지난달 40.2%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4.8%포인트 올랐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4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은행권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연 1.55%로, 8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61%, 정기적금 금리는 1.81% 등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같은 수치다.
비은행 금융권에선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0.06%포인트, 대출금리가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예금금리가 0.06%포인트, 대출금리가 0.01%포인트 떨어졌다. 상호금융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0.01%포인트, 0.02%포인트씩 감소했다.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8월과 같았다. 대출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