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관리부실 점검' 산업은행 본감사 진행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대한 본감사가 진행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9월 시작한 산업은행에 대한 예비감사를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1달간 본감사를 벌인다.
감사원은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관리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재무제표에 3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한꺼번에 반영해 그간 부실을 은폐한 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었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이 회사의 부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관리책임 문제가 제기됐다.
금융권 일각에선 감사원 감사로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은행들은 지난 7월부터 진행해 온 대우조선해양의 실사를 마무리 짓고 유동성 지원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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