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 교직원, 올해 월평균 연금 270만원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올해 사립학교 교직원이 받은 월평균 연금액이 27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은 5.9%로 10년래 최대 수준이었다.
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이 사학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각 연도별 1인당 연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사립학교 교직원의 평균 연금월액은 269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5.0%였던 2009년이었고 이어 2012년(4.2%)이었다. 나머지 해는 3%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평균 연금월액은 10년 전인 2006년 193만9000원의 1.38배에 달한다.
학교급별로는 전문대학 교직원이 262만8000원으로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반 4년제 대학교 259만2000원, 고등학교 252만4000원, 중학교 249만3000원, 초등학교 238만2000원, 특수학교 220만8000원, 학교법인 220만7000원, 유치원 184만2000원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51만1000원을 더 받았다.
지난해 사학연금 수급자는 5만3040명으로 사학연금 시행 이후 최초로 5만명을 넘어섰다. 연금액은 1조6192억9200만원이었다.
2006년 연금수급자 2만4706명, 연금액 5749억8천700만원에 비해 수급자는 약 2배, 연금액은 약 3배 증가했다.
전국 사립교원 연령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27.9%(7만8000여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26.8%(7만5000여명), 30대 23.2%(6만5000여명), 20대 17.5%(4만9000여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88세 최고령자를 비롯해 80대는 15명, 최연소 18세를 포함해 10대는 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