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인터넷은행 '인터파크 컨소시엄' 참여 확정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이 인터파크가 주도하고 SK텔레콤이 참여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확정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뱅크 그랜드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 현대해상, NH투자증권, GS홈쇼핑,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웰컴저축은행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디지털 라이프 뱅크'를 추구하기로 뜻을 모으고 서울 삼성동 인터파크 본사에 인터넷은행 관련 태스크포스 인력을 파견해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그 동안 축적한 심사·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신용평가모델과 상품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IT시스템 설계에도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영업점 없이 예금과 송금, 대출 등 금융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은행을 말한다.
인터파크 컨소시엄 외 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지주·KB국민은행 등과 손을 잡은 카카오뱅크컨소시엄, KT와 우리은행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 등이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중소기업연합체인 500V컨소시엄도 참여를 선언했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신청을 받아 1~2곳에 대해 연내 예비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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