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금융사기 주의보…ARS 수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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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금융사기 주의보…ARS 수법 등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22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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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금융사기 주의보…ARS 수법 등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22일 추석을 앞두고 대출사기 비중이 늘고 있다며 명절을 틈탄 대출사기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피싱사기 피해자는 지난 1월 2172명에서 지난달 690명으로 급감했다.

대출사기 피해자는 같은 기간 1917명에서 1440명으로 줄었음에도 불구, 대출사기 피해자가 피싱사기 피해자보다 많아졌다.

아울러 지난해 대출사기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 추석 직전 2주간의 일평균 건수가 165건으로 8월(152건)보다 7.8%, 7월(141건)보다 17.0% 많았다.

금감원이 지난 7월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통화를 담은 '그놈 목소리' 체험관을 개설하자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활용한 신종 대출사기 수법이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ARS 전화로 대출을 누르면 주민번호를 입력하게 한 뒤 연결된 상담사가 계좌번호, 신용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거나 대포통장을 개설하는 수법이다.

이밖에 택배문자를 가장한 스미싱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출처가 불분명한 택배문자 메시지는 링크된 주소나 앱을 누르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당부했다.

사기범에게 속아서 송금했다면 경찰청(☎112)이나 금융감독원(☎1332), 해당 금융사 콜센터에 연락해 송금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대출실행과 관련해 금전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절대 응하면 안 된다"며 "카카오톡이나 팩스로 신분증이나 통장사본을 제공하면 금융사기에 악용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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