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연석회의…문재인 재신임 논의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어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논의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당대표 재신임 철회를 요청하는 결의'를 안건으로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중진의원들이 당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끝내는 대신 재신임 투표는 철회하자고 문 대표에 제안하면서 열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에 반대하는 비주류의 요구를 수용하는 동시에 당내통합과 화합을 위해 '지도부 흔들기'가 중단돼야 한다는 문 대표의 주장도 만족시키는 절충안으로 제시된 것.

문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재신임을 받으면 다시 강한 리더십으로 당을 안정시키고 총선체제로 본격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비주류의 반발이 클 경우 다시 분란이 계속되면서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만약 정치적 재신임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 문 대표는 추석 전 이 문제를 종결하기 위해 재신임 투표를 내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표는 연석회의가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참석하지 않고 국회 주변에서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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