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임시공휴일…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상태바
14일 임시공휴일…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04일 13시 2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임시공휴일…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복절 전날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 

정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 진작 방안'을 확정했다.

다만 최종 의결은 각종 행정절차를 거친 뒤 다음 국무회의인 11일에 이뤄진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관계부처는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 조성과 내수 진작을 위해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준비하길 바라며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조기에 확대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복 70년 의미를 되새겨 경축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내 관광 지원을 통한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다. 

정부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14일 하루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하이패스 차로는 요금징수시스템을 정비한 뒤 통행료를 면제하고 일반 차로의 경우 수납원에게 통행권만 제시하고 무료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철도공사가 만 28세 이하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패스형 철도여행 상품인 '내일로'는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반값에 판매하며 만 28세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15개 시설, 41개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14일∼16일 무료 개방하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운동장·강당·회의실 등도 무료로 개방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문화 이벤트도 열린다. 

정부는 연말에 실시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14일부터 앞당겨 실시하고 재계의 협조를 얻어 참여 업체와 품목을 확대키로 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 행사다. 국내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호텔, 식당 등 150개 업체가 관광·숙박·교통·음식·화장품·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한류 스타들이 참여하는 K-POP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가수 30여개 팀이 참여해 콘서트를 열고 관광업계 전시·홍보 이벤트, 각종 시민 참여 행사도 펼쳐진다.

이밖에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광복절 전후로 전야 행사와 특별기획 공연, 불꽃놀이, 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마련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