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빚 투자' 8조원 넘어서…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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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빚 투자' 8조원 넘어서…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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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빚 투자' 8조원 넘어서…역대 최대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빚을 내 투자한 금액이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 금액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8조286억원이었다.

신용 잔고는 투자자가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의 신용 잔고는 3조8880억원, 코스닥시장의 신용 잔고는 4조1406억원이다. 연초 5조원대이던 신용 잔고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달 들어서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394억원(6.56%), 코스닥시장에서 2666억원(6.88%)이 증가했다.

특히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가 부진을 겪는 가운데 중·소형주의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코스닥시장의 신용 잔고는 올해 초 유가증권시장을 앞지른 데 이어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코스닥을 포함한 중·소형주와 코스피 대형주의 수익률 격차가 38%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중·소형주 강세가 지속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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