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오산기지 직접 조사해 탄저균 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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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오산기지 직접 조사해 탄저균 진상규명"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7월 24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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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오산기지 직접 조사해 탄저균 진상규명"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국방부는 24일 미국이 탄저균 배달사고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오산기지 현장 방문을 포함한 신속한 조사로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탄저균 배달사고 조사를 위해 발족한 한미 합동실무단이 빠른 시간 내에 주한미군 오산기지 현장을 방문해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탄저균 샘플 취급과 처리 절차 준수 여부, 탄저균 포자 잔류 여부, 탄저균 샘플과 제독 폐기물 처리 방법·결과 등을 확인할 것이라는 부연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제도 정비를 포함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이날 '살아있는 탄저균의 우연한 배달: 검토위원회 보고서'라는 제목의 탄저균 배달사고 진상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 유타주 더그웨이 연구소로부터 미국과 7개국 86개 시설로 저농도의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는 심각한 규정 위반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살아있는 탄저균의 숫자가 적어 일반 대중에게는 위험을 노출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프랭크 켄달 미 국방부 조달·군수담당 차관은 보고서 공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 사고가 "심각한 실수"였다며 "오산공군기지 연구실에만 실험용으로 보내졌으며 다른 곳에는 배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미 합동실무단은 생물 방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협의를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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